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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精血津液- 2 前人論要
이태형 at 2009-11-19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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精血津液: 二. 前人論要


 

1. 장개빈(張介賓)《景岳全書.血證》:

血은 곧 精에 속하는데 精은 腎에 藏하여 쌓이는 바가 많지 않으나 혈은 충맥에 풍부하여 모두에 이르른다. 그 끊임이 없이 脾에서 生化되고 心에서 총괄하며 肝에서 저장되고 肺에서 宣布되고 腎에서 施泄되어, 일신에 灌漑되는데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따라서 무릇 七竅의 靈이 되고 四肢의 用이 되고 筋骨의 和柔가 되고 肌肉의 豊盛함이 되어서, 臟腑를 滋養하고 神魂을 안정되게 하고 顔色을 윤택하게 하며 營衛를 충족시킴에 이르게 되어, 진액이 얻어서 通行할 수 있고 二陰이 얻어서 調暢할수 있으니, 무릇 형질이 존재하는 곳에 혈의 쓰임이 없는 곳이 없다.

이 때문에 사람이 形이 있는 것은 오직 이 血에 의지하는 고로, 혈이 쇠하면 곧 형이 야위고, 혈이 손상되면, 곧 형이 무너진다. 그리고 百骸表裏중에서 무릇 혈이 부족한 곳은, 반드시 위치한 곳에 따라 각각 편중되고 廢한 병을 볼지니, 만약 혈이 벗어난 즉 어찌 형이 서겠는가? 기가 어찌 돌아갈 곳이 있겠는가? 亡陰 亡陽은 그 위험하기가 한가지다.

 


2. 장로(張璐)《張氏醫通,諸血門》:

어떤 사람이 묻기를: 인신의 양기는 음혈을 인도하고 음혈은 양기가 의지하고 돌아갈 곳이 되는데, 어찌하여 청탁이 섞여 안과 밖이 어지러워지고 혈이 제 경락으로 돌아가지 못하여 上溢 下脫하는 병이 생기는가?

그 血은 혹 토하여 나오고, 혹 구역질하여 나오고, 혹 코로 나오고, 혹 눈, 귀, 치아, 혀로 나오고, 혹 타액으로 나오고, 혹 피부로 나오고, 혹 대소변으로 나와, 다시 쌓여 움직이지 않는 것은 그 병이 각기 다르다. 삼가 일일이 지극한 이치를 분명히 밝혀, 臟腑經絡의 근원을 조목조목 분석하고, 이로써 뭇사람들의 무지몽매함을 깨우쳐 배우게 해야 한다.

石頑이 답하여 말하길:

經에 이르길 血이란 것은 氣와 더불어 이름은 다르나 같은 종류로 비록 陰陽淸濁의 구별이 있으나 모두 水穀精微의 化함으로 비롯되는데, 그 시작을 보면 混然한 한 부분에서  淸濁이 나눠지지 않은 상태에서 脾의 운화작용을 얻어 안개처럼 위로 폐에 熏蒸되어 氣가 되고; 氣가 소모되지 않고 腎으로 돌아가서 精이 되고; 精이 누설되지 않고 肝으로 돌아가면 淸血이 된다; 血이 不瀉하여 心으로 돌아가서 離火의 化함을 얻어 眞血이 됨으로써 脾를 養하고 運動을 주관하고 몸을 奉生하니 이보다 귀한 것이 없다.

비록 經이 肺로 上注하고 化하여 血이 된다는 설명이지만 실은 五行의 氣化와 분리될 수 없고 轉注하는 것이 고리와 같다. 위에처럼 말한 바는, 榮衛血氣의 큰 시초를 함께 논의한 것에 불과하니, 곧 節文(적절히 꾸며 훌륭하게 함, 또, 사리에 따라 정한 조리)일 따름이다.

대저 榮衛는 精氣이고 血氣는 神氣이다. 氣는 따뜻하게 하고 血은 적셔주니, 비록 氣는 陽和를 稟하고 血은 陰質을 稟하나, 陰中에 陽이 있고 陽中에 陰이 있으니, 끊어 兩分할 수 없다.

그 지극히 淸純한 것은 君主의 令을 받아 五臟을 和調케 하고 藏而不失하니 養臟之血이 된다. 淸中之濁者는 轉運되어 육부에 뿌려저 實而不滿한 즉 灌注之血이 된다. 그 淸中之淸者는 두루 영양하고 百脈을 流行하여 滿而不泄한다.

이 營經之血은 그 근원이 곧 하나이나 나누면 셋이 되고 각자 맡아 속함이 있어서 만약 각각이 그 고향을 지키면 곧 陰平陽秘하니 어찌 위로 넘치고 아래로 빠지는 병이 있겠는가?

 


3. 오겸(吳謙)等《醫宗金鑑: 刪補名醫方論》:

身에 앞서 생기는 것을 일러 先天이라 하고 身 후에 생기는 것을 일러 後天이라 한다. 先天의 氣는 腎에 있는데, 이는 부모에게서 타고난 바이고, 後天의 氣는 脾에 있는데, 이는 수곡의 運化에 의한 바이다. 先天의 氣는 氣의 體이고 體는 靜을 主하는 고로 자식이 胞中에서 어미에 의지해서 숨쉼으로써 氣를 養生한 즉, 神藏하여 機靜한다. 後天의 氣는 氣의 用이고 用은 動을 主하는 고로 形을 기른 후에 水穀을 취함으로써 身을 奉生한 즉, 神發하여 運動한다. 天人合德하고 二氣互用하여 後天之氣가 先天之氣를 얻는 즉 生生하여 쉼이 없고, 先天之氣는 後天之氣를 얻어 비로소 化化하여 끝이 없다.

 


4. 하몽요(何夢瑤)《醫碥》:

精 , 髓, 血, 乳, 汗, 液, 津, 涕, 泪, 溺, 모두 水이며, 腎에 속한다. 血色이 홀로 붉은 것은 血이 心火가 化하여 된 것이고; 대부분이 흰색인데 이는 곧 肺氣가 化하여 된 것이다. 腎은 陰이고, 肺는 陽으로, 陽이 陰과 교류하여 液으로 化한다; 腎은 水에 屬하고, 心은 火에 屬하는데, 水가 火와 교류하여 血로써 생성된다. 그것으로 心火가 이루는 바를 삼는데, 그래서 經에서 이르길: 心生血이라 했고 또 이르길: 血屬心이라 했으며 또 이르길: 心은 몸의 血脈을 주관한다고 했다.

.... 汗, 液, 津, 泪, 溺 모두 맑디 맑으니, 陽이 生한 것이다 ; 精 , 髓, 血, 乳, 涕 모두 진하고 濁하니, 陰이 生한 것이다. 陽의 성질은 빠르고 그 생성이 쉬워 氣가 다다르면 곧 生하고, 陰의 성질은 느리고 그 생성은 어려우니 축적되어 나중에 풍부하게 된다.

.... 細分한 즉 精 , 髓, 涕를 한 부류로 삼고, 血과 乳를 한 부류로 삼는데, 乳의 생성은 血에 비해선 쉽다. 그래서 이르길: 血은 어렵게 만들어져 쉽게 휴손된다고 했다. 髓는 藏而不泄하고 涕는 腦髓인데 누설되어 병이 생기면 腦熱이다. 精은 藏而能泄하는데 그 泄함으로써 陰陽이 和暢하고 그리하여 능히 生育의 功을 이룰 수 있다. 血 또한 藏而不泄이나, 精의 藏而能泄과는 다르다. 따라서 精은 動하고, 血은 靜하며, 靜은 陽이고 血은 陰이다.

.... 대개 血은 心에서 총괄하되는데, 이는 곧 心生血의 뜻이다. 그리고 이르길 脾에서 化生하고, 肝에서 藏受되고, 肺에서 宣布되고, 腎에서 施泄되는데 어찌된 것인가? 답하길: 經에 이르길 水穀이 胃에 들어가, 中焦에서 氣를 받아 取汁하여 變化되어 붉게 된 것이 血이다. 대개 胃中의 水穀의 淸氣는, 脾의 運化에 의지하여 血을 생성하므로 脾에서 化生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이가 胎中에 있어, 아직 음식을 맛보지 않았으나, 먼저 이미 血이 있어, 가히 血이 先天의 水임을 알 수 있고, 후천에 의지하여 長養함에 불과하나, 전부 後天에 의지하는 것은 아니다.

또 經에서 사람이 누우면 곧 血이 肝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대개 사람이 잠에서 깨는 것은 陽에 屬하고, 잠드는 것은 陰에 屬하는데, 陽은 바깥을 主하고 上과 가깝고, 陰은 안을 主하는데 下와 가깝다. 잠에서 깨면 곧 血은 양이 움직이는 것을 따라, 바깥으로 運하여 위로 가까워진다. 누우면 곧 血이 陰의 靜함을 따라 안에서 藏하여져서 아래와 가까워진다. 五臟은 모두 內에 있는데, 肝腎은 아래에 있어서 血이 돌아가 藏하는 바가 되니, 肝腎이 가히 그것이라 말한다. 어째서인가? 肝은 動하고 腎은 靜한데, 動은 藏을 숭상하니 즉 靜한 것을 가히 알 수 있는 고로 肝에서 藏受한다고 말한다.

肺에서 宣布한다고 말하는데 곧 血이 氣가 行함을 따른다는 의미일 따름이다! 腎에서 施泄한다고 말하는데 곧 精이 섞여 혼탁해져 血이 되고, 古人들이 말한 것을 보면 父精母血을 가히 볼 수 있는데, 要는 이 精이 血이 아님을 알고, 混合되어 하나로 되는 것이 不可하다는 것이다. ……經絡의 血이 流行함은 臟腑의 血이 위치를 지키기 때문이다.

 


5. 張介賓《質疑錄》:

方書에서 血과 汗이 異名同類라고 많이 언급했다. 그리하여 丹溪가 "안에 있으면 血이 되고, 바깥에 있으면 汗이 된다"는 이론을 냈다. 유사하게 血이 곧 汗이요, 汗은 곧 이 血이다는 이론도 있다.

血과 汗의 由來가 같은 부류이고 같이 언급함이 불가하다는 것이 있다는 것을 어찌 알겠는가? 經에서 이르길: 心은 血을 主하고, 血은 心에서 生한다. 또 이르길: 腎은 五液을 主하고, 心에 入하여 汗이 된다. 또 이르길: 汗은 心의 液이다. 이 말은 汗이 心의 液이란 말이고, 心의 血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血은 心에서 生하고, 脾에서 統攝되고, 肝에서 藏해져서, 그 근원은 곧 水穀의 精氣에서부터 유래하여, 中焦에서 거두어져, 變化되어 取汁하고, 五臟에서 和調되고 六腑에 뿌리어져, 몸을 奉生한다.

그런데 대저 汗은 곧 人身의 津液이 되는데, 腠理가 성글어져서 皮毛가 외부를 호위할 수 없어서 風, 暑, 濕, 熱의 邪氣가 간섭하게 되면, 蒸熱發出되어 津液이 汗이 된다. 이는 汗이 곧 人身의 陽氣가 化한 것이므로, 이르길: 陽이 陰에 더해진 것을 汗이라 한다. 마땅히 안에 있으면 氣가 되고, 바깥에 있으면 汗이 된다. 이는 가히 氣로써 말할 것이지 血類로는 불가하다. 어리석게 外에 있는 汗을 內에 있는 血과 혼용되게 말할 수 있는가?

사람의 一身에 涕, 淚, 涎, 唾, 便, 溺이 있는데, 모두 一水에 의해 變化되어 九竅之中으로 發한다. 고로 鼻에서 나오는 것을 일러 涕라 하고, 目에서 나오는 것을 일러 淚라 하고, 口에서 나오는 것을 일러 唾, 涎이라 하고, 二陰에서 나오는 것을 일러 便, 溺이라 하는데 皮毛에서 나오는 것을 곧 汗이라 일컫는다. 汗이 血과 같은 종류라 할 수 있다면, 涕, 淚, 唾, 涎, 便, 溺, 또한 血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