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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자(老子) 도덕경 제1장-10장 해석
이태형 at 2009-11-19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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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子道經

 

제 1 장

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故常無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徼.

此兩者 同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도가 말해질수 있으면 항상된 도가 아니다. 이름이 이름지어질수 있으면 항상된 이름이 아니다. 이름이 없음은 천지의 처음이고 이름이 있는 것은 만물의 어머니다. 그런 까닭에 늘 욕심이 없으면 그 묘함을 보고 늘 욕심이 있으면 그 결과를 본다. 이 두개의 것은 같은 것에서 나왔으나 달리 이름 짓는다. 같이 일러 오묘함이라 한다. 오묘하고 또한 오묘하다. 뭇 묘함의 문이다

* 玄 ;흑색이 본래의 뜻이나 노자에서는 흑이라고 하는 것보다 암흑, 보통 사람의 눈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 것 즉 신비한 것이다.

 

제 2 장

天下皆之 美之爲美, 斯惡已. 皆知 善之爲善, 斯不善已.

故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較,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

是以聖人 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不居.

夫唯不居, 是以不去.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아름다움의 아름다움 됨을 알고 있다. 이는 추악함일 뿐이다.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좋음의 좋음 됨을 알고 있다. 이는 좋지 못함일 뿐이다.

그러므로 유와 무는 서로가 낳으며,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가 이루어주며, 긴 것과 짧은 것은 서로가 뚜렷하게 하고, 높음과 낮음은 서로가 기울며, 노래와 소리는 서로가 조화를 이루며, 앞과 뒤는 서로 따른다.

그런 까닭에 성인은 작위함이 없이 일을 처리하고, 말이 없는 가르침을 행한다.

만물은 지어지면서도 말하지 아니하고, 낳으면서도 소유하지 아니하고, 하면서도 기대지 않는다.

공이 이루어져도 거하지 아니하니 대저, 오로지 거하지 않으려하니 그런 까닭에 공이 떠나지 아니한다.

* 恃; 믿어 의뢰함 (시)

 

제 3 장

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不見可欲, 使民心不亂.

是以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

常使民無知無欲, 使夫智者不敢爲也. 爲無爲卽無不治.

현인을 숭상하지 않으면, 백성들로 하여금 다투지 않게 하며, 얻기 어려운 재화를 귀하게 하지 말면 백성들로 하여금 도둑질하지 말게 하며, 욕심낼 만한 것을 보이지 않으면 백성의 마음으로 하여금 어지럽히게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인의 다스림은 그 마음을 비워 그 배를 채우고, 그 의지를 약하게 하여 그 뼈를 강하게 한다.

그리하여 항상 백성들로 하여금 아는 것을 없게 하고 욕심을 없게 하고, 대저 지혜롭다는 자들도 감히 작위하지 못하게 하니, 작위가 없음을 하면 다스려지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제 4 장

道沖而用之或不盈. 淵兮似萬物之宗.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湛兮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

도는 비어있고 그것을 (아무리) 써도 (그 빔을) 채우지 못한다. 그윽하도다 만물의 으뜸과 같도다. 그 날카로움을 꺽고 그 엉클어짐을 푼다. 그 빛을 조화롭게 하고 그 티끌을 고르게 한다. 맑도다.혹 존재하는 것 같다. 나는 누구의 아들인지 알지 못한다. 그 모습은 천지를 주재하는 상제의 앞이다.

* 挫;기세를 꺽다 잠;맑을 銳;날카롭다

 

제 5 장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

天地之間, 其猶槖籥乎!

虛而不屈, 動而愈出. 多言數窮, 不如守中.

하늘과 땅은 어질지 않다. 만물을 풀강아지로 여긴다. 성인은 어질지 않다. 백성을 풀강아지로 여긴다. 천지의 사이는 아마도 탁약과 같을 것이다. 비어있어도 구부러지지 않고 움직일수록 더욱 나온다. 말이 많으면 자주 궁해진다. 속에 지키느니만 같지 못하다.

* 芻狗;건초를 묶어서 개모양을 만들어 이것을 제사지낼 때 장식으로 한다. 제사가 끝나면 길에 버려서 그곳을 지나가는 사람이 밟도록 한다.

* 풀무(槖籥);대장간에서 바람을 내어 불을 일으키는 기계로 속이 텅 비어있다.

 

제 6 장

谷神不死. 是爲玄牝. 玄牝之門, 是謂天地之根. 綿綿若存, 用之不勤.

골짜기의 신은 죽지 않는다. 이것을 현빈이라 이른다. 현빈의 문 그것을 천지의 근본이라 이른다. 면면이 존재하는 것 같아서 그것을 써도 수고로움이 없다.

* 谷神;谷은 穀과 동음으로 통용되고 있기 때문에 穀신으로 보고 만물을 생성하는 신이라고도 하고 물은 낮은 곳으로 모이고 물이 모이는 곳이 골짜기이기 때문에 골짜기에는 물의 힘이 집중되어 있으므로 그 신의 거대한 힘도 이해가 되어 골짜기의 신이라고 풀 수 있다.

* 玄牝; 신비하고 심오한 암컷

 

제 7 장

天長地久. 天地所以能長且久者, 以其不自生. 故能長生.

是以聖人, 後其身而身先, 外其身而身存. 非以其無私耶. 故能成其私.

하늘은 크고 땅은 오래간다. 하늘과 땅이 능히 크고 영원할수 있는 까닭의 것은 스스로 살려 고 하지 않기때문이다.그러므로 능히 오래살수있다. 그런 까닭에 성인은 그자신의 몸을 뒤로 하기에 그자신의 몸이 앞서고 그 자신을 제외하기에 그자신이 존재한다. 그것은 사사로움이 없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고로 능히 그자신의 이익이 성취될수있다.

* 長; 크다

 

제 8 장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正善治, 事善能, 動善時,

夫唯不爭, 故無尤.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잘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처한다. 고로 도에 가깝다. 살 때는 (물처럼) 땅을 좋아하고 마음을 쓸 때는 그윽함을 좋게 하고 더불어 할 때에는 어짊을 좋게 하고 말할 때에는 믿음을 좋게 하고 다스릴 때는 다스림을 좋게 하고, 움직일 때는 때맞춤을 좋게 한다. 대저 오로지 다투지 아니하니 고로 허물이 없다.

* 正:죄를 다스림 尤:허물 (우) 時;때맞추다.

 

제 9 장

持而盈之, 不如其已. 揣而銳之,不可長保. 金玉滿堂, 莫之能守.

富貴而驕, 自遺其咎. 功遂身退, 天之道.

지니고서 그것을 채우는 것은 그침만 같지 못하다. 갈아서 그것을 날카롭게 하면 오래 보존할수 없다. 금과옥이 집을 가득 채우면 그것을 능히 지킬수 없다. 부귀하여 교만해지고 스스로 그 허물을 남긴다. 공이 이루어지면 몸은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도다.

* 揣:금속을 단련함 (취) 咎:허물 (구)

 

제 10 장

載營魄抱一, 能無離乎. 專氣致柔, 能嬰兒乎. 滌除玄覽, 能無疵乎. 愛民治國 能無知乎. 天門開闔, 能爲雌乎. 明白四達, 能無爲乎.

生之畜之.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

하늘의 기운(魂) 과 땅의 가운을 실어 하나에 껴안아서 떠남이 없게 할 수 있겠는가? 기를 오로지 하고 부드러움을 이루어 능히 간난아이가 될 수 있겠는가?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다스림에 능히 지혜롭지 아니할 수 있겠는가? 하늘의 문이 열리고 닫히는데 능히 암컷일수 있겠는가? 밝고 흰 광명이 사방에 이르면서 능히 암컷으로 있을 수 있겠는가? 도를 낳고 덕을 쌓아간다. 낳으면서도 가지지 않고 자으면서도 기대지 않는다. 자라게 하면서도 다스리지 않는다.

이것을 미묘한 덕이라고 한다.

* 滌;씻을(척) 除 :손질할 (제) 雌 :암컷 (자) 營=魂 :하늘에서 받은양적인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