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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精血津液-3 硏究와 述評: (3)진액의 개념, 대사, 기능 4.진액의 기능
이태형 at 2009-11-19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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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진액의 기능 : 진액의 주요 기능은 장부를 滋潤하고 몸을 조절하고 정을 충만히 하여 골수를 보하는 것으로 세분하자면 아래와 같다.


(1) 전신에 영양분을 전달하고 장부, 근육, 경맥을 자윤함: <<靈樞 五癃津液別>> ‘溫肌肉, 充皮膚, 爲其津’ <<靈樞 決氣>> ‘腠理發泄, 汗出溱溱, 是謂津’


(2) 정을 충만히 하여 골수를 보며 관절을 이롭게 함 : 액은 뼈와 뇌를 채워 孔竅를 濡養하며 관절을 채워 이롭게 한다. 타액, 눈물 등은 구강과 눈, 콧구멍을 滋潤하는 작용을 한다. <<靈樞 五癃津液別>> ‘五穀之津液, 和合而爲膏者, 內滲入于骨空, 補益腦髓’ <<靈樞 決氣>> ‘穀入氣滿, 淖澤注于骨, 骨屬屈伸, 洩澤補益腦髓, 皮膚潤澤, 是謂液’


(3) 혈액생성: <<靈樞 癰疽>>‘津液和調 變化而赤爲血’


(4)유기체의 음양 조절 : 인체의 진액대사는 체내의 생리상황과 외부의 기후변화에 따라 상응 조절 되면서 이로 인하여 유기체의 음양이 조절된다. 예로 <<靈樞 五癃津液別>>에서 말하기를 “天寒衣薄則爲溺與氣, 天熱衣厚則爲汗”라고 하였다. 또한 고열과 땀이 많이 나고, 토사가 심하면 목이 마르고, 오줌이 적어진다. 소갈 병자는 오줌이 많고 입이 마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땀과 오줌 모두 진액이 변화하여 생성되는데 만약 체내의 진액이 부족하면, 땀과 오줌이 감소한다. 거꾸로 땀과 오줌의 배설이 많아지면 반드시 진액이 손상된다. 그러므로 임상에서는 주로 땀과 오줌의 배설 상황으로부터 진액의 손상여부를 판단하는데 혹 잘못된 판단으로 발한약과 이뇨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진액손상과 음양실조의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5)진액과 열병의 싸움과 그 원리: <<靈樞 邪氣臟腑病形>>에서 말하기를“天寒則裂地凌冰, 其卒寒, 或手足懈惰, 然而其面不衣, 何也?......其氣之津液, 皆上煄于面......故天氣甚寒不能勝之也 ”<<素問-評熱病論>>에서는 열병의 과정 중 “邪氣交爭於骨肉而得汗者, 是“邪却而精勝”也......汗者精氣也......人所以汗出者 皆生于穀 穀生于精” 라고 하였다. 이는 곧 열병으로 나는 땀은 종종 정기와 사기가 서로 싸우는 것으로 즉 정기가 사기를 이겨내는 반응을 의미한다. “精”은 인체의 정기이다. 원문에서 보듯이 정기는 곡물에서 나와 변화하여 땀이 되는데 여기서 땀은 진액을 포함하는 의미이다. <<傷寒論>>에서 태양병은 양명으로 전입한다는 원리를 말하는 것은 이러한 변화의 발생은 환자가 진액을 망실한다는 내용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즉 진액에는 분명히 병에 저항하는 작용이 있음을 설명하는 것이다.

진액의 항병 원리에 대해서 전연령은 <<복건중의약>> 1987년 제4기 논문에서 이하 몇 가지를 언급했다.


①陰勝克陽. 정기의 작용면에서 보면 陰邪가 침범하면 양기가 막고, 陽邪가 침범하면 음기가 막는다. 진액은 인체 음기의 일부분에 속한다. 그 성질은 淸凉하고 濡潤하여 陽熱을 제압할 수 있다.

②협동원리. 정기는 하나의 整體다. 진액의 항병능력은 실제적으로 인체각방면의 정기 요소(기, 혈, 진액, 장부경락구조와 기능 등을 포함한다.)들이 협조해서 생성되는 것이다. 진액은 단지 그 중에 중요한 작용을 발휘하는 것일 뿐이다. 진액과 기타 정기의 요소가 협조하는 형식으로는 相互化生, 補充, 藏納, 負載와 促動 등이 있다. 이러한 협조를 통하여 진액은 한편으로는 기타정기의 요소들의 항병능력을 증강시키고, 한편으로는 이러한 요소의 도움을 받아서 간접적으로나 직접적으로 病邪에 작용한다. 예를 들면, 환자가 太陽病이 난후, 사기가 풍한이라면 陽氣가 그 응체를 해결하기위해 땀구멍을 열어 진액배설을 촉진한다. 이때 진액은 양기가 사기를 빼내 밖으로 보내는데 돕는다. 만약 그 사기가 온열이라면, 진액은 온열사기를 제압하여, 쇠멸시킨다. 사기의 입장에서 본다면 양기는 땀구멍을 열어 진액으로 하여금 사기가 나가는 길을 통하게 한다. 이와 같이 진액의 항병작용은 기타 요소의 협조로 발휘된다고 볼 수 있다.

③新陳出入. 진액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上下表裏 닿지 않는 곳이 없게 흐르고 있다. 진액은 부단히 인체에서 빠져 흘러나가고, 한편으로는 부단히 脾胃의 水穀에서 보충된다. 신진대사와 승강출입이 원활하면 인체가 건강을 유지하며 질병의 회복조건을 만들어 간다. 병사가 인체로 침입하면 인체 내의 폐기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기제가 병사에 동시에 작용한다. 이때 진액은 병사를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진액은 신진대사가 이루어질 수 있는 출입의 문, 즉 도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열병의 치료 시 진액을 각별히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며, 진액이 손상된 때에는 즉시 보충해줌과 동시에 항상 진액 출입의 통로가 막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진액과 인체의 기타 요소들 간의 협조체제를 유지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진액은 이러한 여러 가지 역할로 인해 인체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소위 온병학자들은 “한 방울의 진액이라도 남아있다는 것은 살아날 기회가 조금이라도 있다는 것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종합해서 말하면, 精, 血, 津液은 장부의 기능 및 활동의 물질적 기초이며, 대부분이 中焦인 脾胃의 작용으로 생긴 水穀의 精微에서 나온다. 즉 장부 기능과 활동의 결과물이다. 精, 血, 津液은 각자가 자신의 작용과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피차간에 각자 독립된 것은 아니며, 서로 삼투되며, 서로 촉진하며, 서로 轉化된다. 그 사이에는 아주 밀접한 내재적인 연계성이 있다. <<靈樞 決氣>>에 의하면: “余聞人有精氣津液血脈, 余意以爲一氣耳......六氣者, 各有部主也, 其貴賤善惡, 可爲常主, 然五谷與胃爲大海也”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