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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精血津液-3 硏究와 述評: (二) 血의 生成, 循行과 機能 3. 血의 貯存 4. 혈의 功用
이태형 at 2009-11-19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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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血의 貯存 : <素問 脈要精微論>에서 말하기를 ‘夫脈者, 血之府也’라고 하였다. 여기서 府는 ‘모인다’로 해석되어 전신의 혈액이 經脈과 絡脈으로 모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경락은 유기체에 있는 망상조직으로 전신의 표리상하에 분포하여 없는 곳이 없다. 그래서 <靈樞 經脈>에서 말하길 ‘經脈十二者, 伏行分肉之間, 深而不見; 其常見者, 足太陰過于外踝之上, 無所隱故也. 諸脈之浮而常見者, 皆絡脈也’라고 하였다. 따라서 經脈 絡脈이 전신에 퍼져 있으므로 혈액 또한 전신에 분포 하는 것이다. <<靈樞 本藏>>에 말하길 ‘經脈者, 所以行血氣而營陰陽, 濡筋骨, 利關節者也’라고 하였다. 陰陽 즉, 三陰三陽, 五臟六腑의 의미는 經脈과 絡脈이 위치한 곳이고 이는 또한 혈액이 도달하는 곳이다. 고로 經脈과 絡脈의 중요한 작용은 바로 혈액을 저장하고 운송하는데 있는 것이다. <<靈樞 決氣>>에 말하길 “壅遏營氣, 令無所避, 是謂脈”라고 하였다. 크기가 다른 經脈과 絡脈을 통해 특정 부위에 혈액이 공급되면 그 범위 밖으로는 넘치지 않게 한다. 혈액이 어느 經脈 중에 들어갔을 때 任應秋가 말하길 두 가지 길이 있다. 첫 번째는 化生할 때 즉 經脈 중에 존재한다. <<靈樞 邪客>>에서 말하길 “注之于脈, 化以爲血” <<靈樞 營衛生會>>에서도 말하길 “蒸津液, 化其精微, 上注于肺脈, 乃化而爲血”라 하였다. 두 번째는 심장을 통과할 때인데 이는 絡脈이 심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素問 痿論>> 말하길 “心主身之血脈”라고 하였는데 몸의 經脈중에 진입하여 그 중 衝脈의 분포가 가장 넓으므로 衝脈을 血海로 칭한다. <<靈樞 咳論>>에서 말하길 “衝脈者爲十二經之海” 이것은 주로 衝脈의 순환과 유관한데 衝脈은 胞중에서 시작하여 몸 전면 쪽으로 향하며 배꼽을 끼고 위로 흉부까지 올라가 신체후면으로 가며 등 뒤로 순환하여 다시 돌아와 양 하지로 간다. 그 분포가 광대하다. 그 외 <<素問 五藏生成論>>“人臥血歸於肝” 고로 간은 藏血의 장기 중 하나이다. 經脈(특히 衝脈)과 간장과 혈액의 저장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4. 혈의 功用 : 혈은 經脈 중에서 순환이 그치지 않고 전신으로 공급된다. 끊기지 않고 신진대사를 수행하며 인체의 생장발육을 촉진한다. 혈액의 주요 기능은 전신을 자양하는 것이다. 피부, 근육, 근골과 장부 등 모든 조직 기관이 모두 혈액의 공급을 통해 영양을 받아 그 기능과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다. 고로 <<素問 五藏生成論>>에서 말하길 “肝受血而能視, 足受血而能步, 掌受血而能握, 指受血而能攝”이라고 하였다. <<靈樞 本藏>>에 말하길 “血和則......筋骨勁强, 關節淸利” <<難經 12難>>에서 개괄적으로 “血主濡之”라 하였고. 그 외에도 혈은 정신활동의 물질 기초가 되는데 <<素問 八正神明論>>에서는 “血氣者 人之神 不可不謹養”이라 하였고 <<靈樞 平人絶穀>>에서는 “血脈和利 精神乃居”라고 하였다.


任應秋가 편찬한 <<중의자료회편>>에서는 혈액이 곧 營氣의 작용이며 營은 곧 혈의 기능을 가리킨 것이라고 인식하여 혈과 營을 불가분의 관계로 설정하였다. 따라서 <<素問 痺論>>에서는 “榮者水穀之精氣也, 和調於五藏, 灑陳於六府, 乃能入於脈也, 故循脈上下, 貫五藏絡六府也”라고 하여 營의 작용을 개괄하였다.

호영년은 <<호북중의잡지>> 1982년 제6기 논문에서 營과 혈은 一物二名의 동일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營血을 두 개로 분리하는 것은 <<內徑>>의 학술사상에 위배된다고 하였다. 사실 이런 관점의 주요 논거는 <<內徑>>에서 아주 많은 곳에서 營과 혈을 바꾸어 가며 사용하는데 있다. 다시 말하자면 이는 곧, 혈액의 기능과 營氣의 기능이 유사 또는 상동하다는 전제하에서 성립되는 것이다. 이러한 논거에 의거한다면 과연 營과 혈이 한 물체라는 관점이 성립할 수 있는 것인가? 營氣는 곧 혈액 중에 존재하므로 營氣의 기능이 혈액의 기능이라고 표현되는 것이라서 營氣가 없는 혈액은 곧 죽은 혈이나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이 둘의 관계는 形神의 관계와 동일한데 단순히 營과 혈이 같은 것이라 인식하면 이는 잘못된 것일 수 있다.


후대에 말하길 혈의 기능에 관해서는 張介賓이 가장 자세히 알았다고 한다. <<景岳全書 血證>>에서 말하길 ‘凡爲七竅之靈, 爲四肢之用, 爲筋骨之和柔, 爲肌肉之豊盛, 以至滋臟腑, 安神魂, 潤顔色, 充營衛, 津液得以通行, 二陰得以調暢, 凡形質所在, 無非血之用也。是以人有此形, 惟賴此血。故血衰則形萎, 血敗則形壞, 而百骸表裏之屬, 凡血虧之處, 則必隨所在而各見其偏廢之病。倘至血脫, 則形何以立, 氣何所歸, 亡陰亡陽, 其危一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