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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精血津液-3 硏究와 述評: (二) 血의 生成, 循行과 機能 2. 血의 循行
이태형 at 2009-11-19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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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血의 循行

《素問․脉要精微論》에서는 “夫脉者, 血之府也”, 《素問․擧論痛》에서는 “經脉流行不止, 環周不休”라고 하였다. 血液은 주로 經脈 내에 존재하고 항상 흐르며 멈춰있지 않는다. 任應秋가 主編한 《中醫氣血資料匯編》에서 血液의 흐름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고 했다. 한 가지는 멈추지 않고 순환하는 것 즉 “環周不休”이고, 다른 한 가지는 節律의 流動이다. 《素問․平人氣象論》에서는 “人一呼, 脉再動; 一吸, 脉亦再動, 呼吸定息脉五動, 閏以太息, 命曰平人”이라고 하였다. 血液의 流動에 節律이 있는데, 이것은 호흡의 節律로써 계산하였다. 이보다 많거나 적은 경우, 病變이라 본다. 혈액의 流動이 會呈循環式이어서 經脈이 인체에 분포하므로 상호관통한다. 그러므로 자연적으로 형성된 還流를 얻을 수 있다. 《靈樞․邪氣臟腑病形》에서 “經脉之相貫, 如環無端”. 《靈樞․本臟》에서는 “經脉者, 受血而營之”라고 하였다. 營은 두 가지의 뜻이 있는데, 한 가지는 營回動行이고 다른 하나는 營養有潤이다. 반복해서 營回動行함으로써, 신체의 각 조직이 營養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肺循環까지, 분명하게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素問․經脉別論》에서는 “脈氣流經, 經氣歸于肺, 肺朝百脉”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볼 수 있듯이《內經》에서 혈액순행과 肺의 관계에 대해 논한 바 있다.

血로 인해 經脉循環이 도움을 받으므로, 血과 氣는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이로 인해 血의 온몸 循環 중요하게 얘기된다. 經脈과 氣가 중요하므로 이 때문에 왕왕 經脈氣血循環이라고 같이 얘기된다. 《內經》는 각종 학설의 결과를 종합해 經脈氣血循環을 여러 관점에서 착안한다. 王玉川이 있는 《北京中醫學院學報》1991년 제2기, 제3기의 논문에서 이에 대해 비교적 깊이 있게 기술한다. 經脈氣血循環理論은 《內經》에 주요하게 네 가지로 얘기된다.


(1) 經絡樹 학설의 음양표리 순환론

이 이론은 인신의 경맥과 락맥을 나무의 뿌리, 줄기, 가지, 잎에 비유한 이론이다. 《靈樞․根結》과 《素問․陰陽離合論》에는 三陰三陽 六經根結, 開闔樞에 관해 논의되어 있고 《靈樞․衛氣》에는 12經 標本, 氣街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이 학설의 주요 내용이다. 이 학설에서는 경맥의 根, 本이 모두 사지말단에 있고 結, 標는 頭, 腹部에 존재한다. 경맥의 노선은 帛書<足臂十一脈灸經>에 의거하여 向心性 순행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營衛氣血은 陰出於陽, 陽入於陰과 裏出於表 表入于裏의 방식으로 陰陽經 사이와 형체 표리사이에 서 순환한다. 또한 자연계 변화의 영향을 받아서 낮에는 肌表에 충만하고 밤에는 내장에 충만하다.


(2)經水 雲雨의 순환학설: 이 학설은 인체가 하나의 소우주라는 관념 아래서 나온 것이다. 이는 대지상의 큰 강을 인체의 경맥에 비유하여 대지상의 습기가 올라가 구름이 되고 다시 비가 되어 내려 강을 이루는 것을 기혈 순환에 비유하였다. 주로 《靈樞》의 《九鍼十二原》《本輸》《經水》《玉版》《邪客》등의 편과《素問․離合眞邪論》에서 볼 수 있다. 이 학설에서는 기혈이 모두 수족 말단으로 부터 두면 체간으로 향하는 向心性 순환을 하며 오장육부는 모두 大絡이 있어서 장부의 기혈은 이 大絡을 통하여 순환하되 12경맥을 통하여 피부 표면으로 나오지는 않는다. 피부 표면의 기혈은 12경맥의 井滎輸經合으로 부터 나와서 다시 장부로 들어간다.


이 두 가지 방식의 기혈순환은 비록 서로 다르지만 각 경맥 순환의 방향은 일치하여 처음과 끝이 서로 연결되지 않는 것이 공통점이다. 王玉川은 이것을 기혈순환이론 발전의 제 1단계 특징으로 규정했다.


(3)陰出陽入 순환학설 : <<靈樞 終始>>에서 말하기를 음은 臟을 양은 腑를 다스린다. 양은 사지로 기를 받고, 음은 오장에서 기를 받는다. 즉 陰經은 臟에 속하며 陽經은 腑에 속하여 陰陽經 기혈의 시작과 끝이 다르고 흐르는 방향도 같지 않다. 陽經의 기혈은 사지 말단에서 시작하여 육부로 향하고 오장에서 끝난다. 陰經의 혈기는 오장에서 근원하여 체간으로 흐르고 사지말단에서 끝나 陽經과 접한다. 이 학설에서는 陰經과 陽經의 首尾가 상호 교접하여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순환방식과는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오장 중심의 陰經이 나가는 것을 주관하고 陽經은 들이는 것을 주관하는 논점도 있다.


(4)十二經 首尾 접촉의 순환학설 : 이런 종류의 기혈순환이론은 <靈樞.經脈 >에서 말하는 바로 중초에서 시작하며 肺手太陰之脈을 통해 손가락 끝에 도달하며 大腸手陽明의 脈을 통해 내장으로 돌아가며 .......... 최후에는 肝足厥陰의 脈이 肺脈에 올라 手足陰陽表裏十二經脈이 首尾 접촉하는 대순환이론을 형성한다. <靈樞 逆順肥瘦>에서 말하길 ‘手之三陰, 從藏走手; 手之三陽, 從手走頭; 足之三陽, 從頭走足; 足之三陰, 從足走腹’즉 대순환 노선의 요약된 개괄이다. 이 순환은 그 시절 경맥의 기혈순환문제에 관한 백가쟁명의 연구와 토론을 통해 이루어진 종합결론으로 최후의 완전한 경맥기혈 순환학설이다.


기혈순환에 관해서는 <內徑> 자체에서도 서로 다른 견해와 주장이 보인다. 이에 대해서는 점차로 발전하여 완성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설들은 현재 기혈순환의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