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衛氣的運行:
衛氣운행의 노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劉文昭는 《北京中醫雜誌》1989년 2기에 수록된 논문에서 衛氣의 운행노선을 縱·橫 방향에 비유하였다.
縱방향은 《營氣》편에서 말한 12經의 유주순서와 같다. 《營衛生會》에서 “常與營俱行”이라고 하였으므로 衛氣와 營氣가 함께 순행함을 알 수 있다.
橫방향은 “衛氣는 양에서 음으로 가고, 음에서 양으로 간다. 陽을 行할 때에도 陰을 방문하고, 陰을 行할 때에도 陽을 방문하니 서로 교차하면서 함께 다닌다. 낮에 25회, 밤에 25회 운행하니 하루 50회가 된다”고 하였다.
그 근거를 《靈樞·衛氣行》“水下一刻, 人氣在太陽. 水下二刻, 人氣在少陽. 水下三刻, 人氣在陽明. 水下四刻, 人氣在陰分. 水下五刻, 人氣在太陽······”라 하여 衛氣가 陽經을 1회 大周하는데 45분, 동시에 陰經을 1회 小周하는데 15분 걸린다는 것을 설명했다.;
“夜行一舍, 人氣行於陰藏······ 而復合於目” 이므로 衛氣가 陰을 行할 때에는 陽에서 出해야 한다고 했다.;
“晝行于陽二十五周”는 衛氣가 陽經을 12.5회 大周하고 陰經을 12.5회 小周함을 합하여 칭한 것이고; “夜行于陰二十五周”는 衛氣가 陰經을 12.5회 大周하고 陽經을 12.5회 小周함을 합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機體에서 衛氣의 순행은 사실상 1가지 방식이 있을 뿐인데, 이것은 바로 입체적으로 종횡교차하는 首尾上貫의 순환형식이다.
李今庸은 《中醫藥硏究》1991년 5기에 기재된 논문에서 《內經》에 衛氣운행은 2가지 방식이 있다고 기술하였다. 하나는 《靈樞·脹論》“幷脈循分肉”한다는 내용에 근거하여 “經脈外沿을 營氣와 같은 노선을 영기와 같은 방향으로 28脈을 쉬지 않고 순환한다.”고 하였다.
다른 하나는, 衛氣는 낮에는 陽을 25周를 순행하니 平旦에 눈을 뜰 때 衛氣가 눈으로부터 나와서 “手足太陽經脈之分에 上至하고 다음으로 手足少陽經脈, 手足陽明經脈에 이른다. 그 각 經絡을 行하는 것은 모두 散失되고 오직 足陽明經脈之分에 행하는 것만이 陰分을 따라 目에 이른다.”
그리고 다시 手足太陽, 手足少陽, 手足陽明經脈之分을 지나 陰分으로부터 目에 도달하니 이러한 방식으로 六陽經을 25周한다.
陰은 밤을 主하므로 衛氣는 足少陰經脈을 따라 腎에 도달하고 그 다음으로 차례로 心, 肺, 肝, 脾를 지나 다시 腎에 도달하니, 五臟之分 역시 25회 순환한다.
《黑龍江中醫藥》 1985년 2기에서 袁立人은 衛氣의 순환노선에는 3가지가 있다고 하였다. 첫 번째는 낮에 六陽經을 25周를 밤에는 五臟을 25周를 순환하고, 衛氣가 출입할 때는 陰陽蹻脈이 通道가 된다. 두 번째는 脈外를 營氣와 함께 순행하는 것으로, 宗氣의 작용 하에 營氣와 함께 온몸을 운행한다. 세 번째는 孫絡과 溪谷부위를 散行하는 것으로 皮膚分肉之間으로 散하며 일정한 규칙이 없이 脈中의 營氣와 滲灌交通한다.
李志道는 《中醫雜誌》 1985년 11기에서 衛氣의 운행에는 3가지 형식이 있다고 하였는데 상술한 袁立人의 것과는 다르다.
첫 번째는 “衛氣운행의 기본형식으로 營衛가 함께 운행한다.” 두 번째는 “낮에는 六陽經의 운행이 强하고, 밤에는 五臟六腑의 운행이 强하다.” 세 번째는 ‘應激運行’으로 《經脈》에서 “飮酒者, 衛氣先行皮膚, 先充絡脈, 絡脈先盛”,《營衛生會》에서“人有熱飮食下胃, 其氣未定, 汗則出······ 衛氣走之, 固不得循其道”라고 한 것인데, 이른바 “不循常道”라는 것은 상술한 첫째와 둘째의 운행순서를 따르지 않는다는 말이다.
또 高伯正은 《貴陽中醫學院學報》1987년 4기에서, 衛氣의 운행노선을 6종으로 보았다. 첫 번째는 血脈外를 순행하는 것으로 心-離心脈-周身遍體-回心脈-心. 두 번째는 經脈外를 浮하는 것으로, 肺-表裏手足十二經-督-蹻-肺. 세 번째는 낮에는 陽經, 밤에는 陰經을 각 25회 운행하는 것인데, 밤에는 陽經으로부터 腎經으로 入하여 腎-心-肺-肝-脾를 지나 다시 腎으로 注入한다. 네 번째는 平旦에 睛明穴에서-낮에는 六陽經-밤에는 足少陰經에서 五臟六腑까지-平旦에 睛明穴를 순행한다. 다섯 번째는 낮에는 四末, 皮膚, 分肉-밤에는 胸腹, 臟腑, 肓膜. 여섯 번째는 머리의 風府穴-脊椎-衝脈-天突穴-風府穴. “모두 순환하는 형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