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30분
토요일/공휴일:
오전 9시 ~ 오후 3시 30분
점심시간: 오후1시 ~ 오후2시

>>찾아오시는 길

39 神- 3 硏究與述評: (三)形과 神을 갖추다
이태형 at 2009-11-19 11:09
URL: http://spigon.com/index.php?g_clss=forum&g_prcss=thrd&g_tmplt=&g_brd=2&g_thrd=39

(三)形과 神을 갖추다

 

“形과 神을 갖추다”라는 말은 ⟪素問•上古天眞論⟫에 보인다. 원문에 이르길:“상고지인은 그 도를 아는 자이니 음양에 법하고 술수를 조화롭게 하며 먹고 마심에 절도가 있고 일어나고 거처함에 항상됨이 있으며, 함부로 수고롭게 하지 않으니 고로 형체와 정신이 모두 갖추어져 그 천수를 다하고 백세를 넘어 죽었다”라 하였다. 형신이 서로 갖추어짐은 대개 옛 사람들의 각종 양생법도의 시준이 되며 또한 그 천수를 모두 다함의 전제가 되니 생명현상이 존재하는 기본특징을 설명할 수 있다. 이로인해 形과 神이 함께 갖추어짐은 ⟪內經⟫에 신과 관련한 이론적 중요내용뿐 아니라 ⟪內經⟫의 유관된 이론에 모두 관통되어 있다.


 

1.形과 神이 갖추어짐의 생리체현: 形神相俱는 인체 생명활동중 형체와 정신의 밀접한 관계를 천술한 것이니 즉 사람의 정신활동과 사람의 정, 기, 혈, 장부, 사지의 뗄수 없는 관계이며, 이런 생리방면에서 체현된 神은 形에 말미암아 생하며, 神은 形에 의존하여 존재하며, 形은 神이 주관하는 바가 된다는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바로 張介賓이⟪類經•鍼刺類⟫에서 말하길:“神이 없으면 形은 활동을 할수없으며, 形이 없으면 神은 살아있을 수 없다”라 한것이 이것이다.


 

(1) 神이 形에 말미암아 生한다. ⟪內經⟫에서 논하길 神이 생겨날 때 그 形의 精에서 말미암아 화했다고 말하니 즉 이 정은 선천의 정과 후천 수곡지정의 공동작용에 의한 것이다. 선천의 정은 ⟪靈樞•本神⟫편에서 :“고로 생이 오는곳을 정이라 이르며, 양정이 서로 얽힘을 신이라 한다”라 말했고,;張介賓의⟪類經•臟象類⟫에서 주하여 가로되: “兩精은 음양지정이다....고로 사람이 처음 태어날 때 반드시 음양지기가 합해지고 부모지정이 갖추어져 양정이 서로 얽혀 형과 신이 이루어지는 것이다.”라 하였다. 광의의 각도에서 생명의 신의 생성을 천술하자면 부모의 생식지정에서부터 근원하였고, 또한 형신관계중에서 설명하자면, 형이 첫째性이 되고 신이 둘째性이 되는 것이다. 金代의 劉完素는 ⟪素問玄機原病式⟫에서 역시 말하길:“精중에서 氣가 생하고 氣중에서 神이 생하는데, 神은 능히 形을 제어하고 이로 말미암아 精이 바로 神氣의 근본이 된다.”고 하였다. 神이 선천부모의 정이 산생된 뒤에 말미암고, 다시 후천 水穀之精에 힘입으며 水穀之精이 化生하는 氣血津液이 충족해야 바야흐로 능히 생존할 수 있는것이다. ⟪素問•六節藏象論⟫에는:“하늘은 사람을 五氣로써 먹이고 땅은 五味로써 사람을 먹인다. 五氣는 코로 들어가 心肺에 저장되어 위로는 안색의 오색을 밝게 하고 음성을 밝게 한다; 五味는 입으로 들어가 장위에 저장되고 味는 저장되는 곳이 있어 五氣를 기르니 氣가 조화로우면 生하고 津液이 서로 이루어지며 神이 自生한다”라 하였는데 바로 음식오미가 신에게 자양작용을 한다는 것을 천술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靈樞•平人絶穀⟫에서는:“胃가 차면 腸이 허하고, 腸이 차면 胃가 허하니 한편이 허하면 한편이 차므로 기가 상하로 움직일 수 있고 오장이 안정되고 혈맥이 조화롭고 순조로와 정신이 이에 거처한다. 고로 神이라는 것은 수곡의 정기이다.”라 말하였다. 혈은 수곡의 정기가 화해서 된 것이니 이것역시 신이 존재하는 물질적 기초이다. ⟪素問•八正神明論⟫에 이르길:“고로 神을 기르는 자는 반드시 形의 肥瘦를 알아야 하고 영위혈기의 성쇠를 알아야 한다. 혈기는 사람의 神이니 삼가 봉양하지 않을수 없다.”라 하였다. 張介賓은 ⟪類經•鍼刺類⟫에서 주해 가로되: “고로 形의 肥瘦와 榮衛血氣의 성쇠가 모두 사람의 神氣의 의존하는 바가 된다. 고로 神을 봉양하고자 하는자는 삼가 그 形을 봉양하지 않을 수 없다.” 라하여 形과 神의 관계를 다시 명확하게 가리켰다. 明의 劉純의⟪玉機微義⟫에서도 역시: “血은 神氣이니, 그것을 유지하면 살고 잃으면 죽는다. 이로써 血이 盛하면 形이 盛하고 血이 衰하면 形이 衰하는 것을 알 수 있다.”라 말하였다. 이로써 水穀之精氣와 精, 血, 津液은 모두 神의 화생에 대하여 중요한 작용을 함을 볼 수 있다.


 

(2)神은 形에 의지하여 존재한다. 인체의 神은 形과 質이 없다. 그것은 形體에 우선할수 없고 形體에 독립하여 존재할 수 없다. ⟪荀子•天論⟫에 이르길 :“하늘의 직위가 이미 서고 하늘의 공적이 이미 이루어 지면 형이 갖추어지고 신이 생한다”라 하여 사람의 형체가 갖추어진후에야 비로서 정신활동이 산생됨을 제시하였다. ⟪靈樞•天年⟫에:“血氣가 이미 조화롭고, 榮衛가 이미 通하고, 五臟이 이미 완성되고 神氣가 心에 거주하고 魂魄이 모두 갖추어지면 이에 사람이 완성된다.”라 하였는데 이는 위와 마찬가지로 인식한 것으로, 먼저 形이 있고난 뒤에 비로서 神이 있고, 神은 반드시 形體에 의존하여 존재하고 그 의존하는 구체적인 위치는 ⟪內經⟫과 역대 의가가 서술한 것을 종합해 보면 아래의 3가지 설이 있다. ①神은 心에 거처한다. ⟪內經⟫에서는 心은 神을 저장하고 心과 神의 관계는 가장 밀접하다고 인식하는데, ⟪內經⟫에서 “心藏神”의 장구는 아래의 수편에 보인다:⟪素問•靈蘭秘典論⟫에 이르길:“ 心은 君主之官이니 神明이 出한다”:⟪素問•六節藏象論⟫에 이르길:“心者, 生의 근본이요 神의 변화이다”;⟪靈樞•邪客⟫에 이르길:“心은 五臟六腑의 큰 주인이니, 정신이 머무는 곳이요, 그 臟이 견고하여 사기가 용납되지 않으니 용납되면 心이 상하고 心이 傷하면 神이 떠나고 신이 떠나면 곧 죽는다”라 하였고, ;⟪素問•宣明五氣⟫에 이르길:“心은 神을 저장한다”;⟪靈樞•天年⟫에 이르길:“五臟이 이미 이루어지면 神氣가 心에 머문다”등이 있다. ⟪內經⟫이외에도 ⟪管子•心術⟫에서 이르길:“心이라는 것은 智慧가 머무는 곳이다”;⟪荀子•解蔽⟫에서 이르길:“心이라는것은 形의 임금이요, 神明의 주인이다”;⟪孟子•告子上⟫에 이르길 “心의 官은 생각이다”란 말은 역시 모두 心이 神이 보관된곳임을 말한 것이다. 후세에 이르러서 張介賓은 ⟪類經•臟象類⟫에서 이르길:“人身의 神은 오직 心이 주관하는 바이니 고로 本經에 이르길 :心은 神을 저장한다고 하였고 또한 가로되:心은 君主之官이니 神明이 出한다고 하였으니 이는 바로 내 몸의 元神이란 것이다. 이밖의 魂魄意志 五神五志의 類는 元神이 化生하여 一心에 統率을 받는 바가 어찌 아니겠는가?”라 하여 心이 神을 주관하는 이론을 진일보한 긍정적인 해석을 제시하였다. ②神은 五臟에 저장되어있다. ⟪內經⟫에서는 心이 神을 주관한다고 인식함과 동시에 또한 나아가 神이 五種으로 나뉜다고 하였으니, 즉 神, 魂, 魄, 意, 志 “五神”이며, 五神은 五臟에 나뉘어 저장된다. ⟪素問•宣明五氣⟫에 이르길:“心은 神을 저장하고 肺는 魄을 저장하고 肝은 魂을 저장하고 脾는 意를 저장하고 神은 志를 저장하니 이를 五臟이 저장하는 바라 이른다”라 한것이 이것이다.이로인해 오장은 모두 신의 집으로 인식되었고 “五神臟”으로 일컬어졌다.이 이론의 생성은 인체의 神은 精血津液의 의뢰관계가 있다는데에 근원한다. ⟪靈樞•本神⟫에 이르길:“肝은 血을 저장하고, 血은 魂의 집이며...脾는 營을 저장하고 營은 意의 집이며... 心은 脈을 저장하고 脈은 神의 집이며...肺는 氣를 저장하고 氣는 魄의 집이며....腎은 精을 저장하고 精은 志의 집이다.”③神은 腦髓에 머물러 있다. 腦髓가 神을 저장한다는 이론에 대하여 ⟪內經⟫⟪素問•脈要精微論⟫에서 말하길:“머리는 精明의 府이니 머리가 기울어지고 보는것이 깊어지면 정신을 장차 빼앗길 것이다”라 한 언급외에는 직접적인 논술은 없다. 이 이론은 장기간 임상적 관찰을 한 후세 의가들에게서 형성되었다. 唐의 孫思邈의⟪備急千金要方⟫에 이르길:“머리는 사람의 으뜸이니 人神이 머무르는 곳이다”라 하였으니 神과 머리의 관계를 제시하여 뇌수가 신을 저장한다는 이론을 설명하였다. 張志聰의⟪素問集註⟫에 이르길 :“諸陽의 神氣는 위로 머리에서 만나고 제반 骨髓의 精은 뇌에서 모이니 고로 머리는 精髓와 神明의 府가 된다. 髓海가 부족하면 머리가 기울어지고 神氣가 쇠약해진다”라 하여 머리가 뇌수와 신명이 거처하는곳으로 인식하였다. 淸의 鄭文甫⟪醫述⟫은 ⟪會心錄⟫을 인용하여 말하길:“대개 뇌는 신이 저장된 곳이니 이르길 泥丸宮이라 하고 精髓가 저장되어있다...腦臟病은 神志가 지킴을 잃는 것이다”.라 하였다. 王淸任의 ⟪醫林改錯⟫에 이르러“靈機記性은 心이 아니라 腦에 있다”라 하여 뇌수가 신을 저장한다는 이론을 명확히 제시하였고 이에 이르러 이미 많은 의가들이 이렇게 인식하였다. 李梴의 ⟪醫學入門⟫에 기재되어있는:“血肉之心이 있으니 형체는 아직 피지않은 연꽃과 같고 폐아래, 간의 위쪽에 거처하고 있다. 神明之心이 있으니.....만사와 만물을 주재하고 허허롭고 신령스러우니 어둡지 않은것이 이것이다.”라 하여 후세 사람들이 “神은 心에 저장되어있다.”와 “神은 腦에 저장되어있다”는 모순을 이를 인용하여 해석하였으니 黃海龍은 ⟪江西中醫藥⟫1986년 6기 논문에서 말하길:“李梴은 이미 심을 혈액순환의 기능을 가진 ‘血肉之心’과 뇌의 작용을 하는 ‘神明之心’으로 분류하였다.”라 하여 선인들이 말하는 “心主神明”이 실은 “腦主神明”으로 인식하였으며, 이로인해 뇌수가 신을 저장한다는 설은 심이 신을 주로 저장한다는 이론의 보충해설이 되었다.


 

(3) 神은 形의 주인이 된다. 神은 形으로 말미암아 화생하는데 반면에 形에 작용하여 인체 생명활동에 대해 주도적인 작용을 한다. ⟪內經⟫에는 이방면의 논술이 비교적 많다. ⟪素問•五常政大論⟫에 말하길:“가운데 뿌리를 둔자를 神機라 이름하니 神이 떠난즉 氣機가 쉬게 된다”라 하였으며, ⟪靈樞•天年⟫에 말하길:“百歲가 되면 五臟이 모두 허해지고 神氣가 모두 떠나 형체만 홀로 남아 죽게된다”라 하여 神의 존재가 생명활동의 전제가 됨을 제시하였다. 후세의가들 역시 이와 유사한 논술을 많이 하였는데, 朱子干의⟪愼齋遺書⟫에 말하길:“사람의 생사는 神에 근본한다”라 하였고 李梴의 ⟪醫學入門⟫에 말하길:“心은 일신의 주인이요 군주의 관직이다”라 하였다. 張介賓은 ⟪類經•臟象類⟫에 말하길:“비록 神은 精氣에서부터 생기지만 그 이후에는 精氣를 통솔하여 운용의 주인이 되니 곧, 내 심의 신에 존재한다.”라 하였고, 劉完素는 ⟪素問病機氣宜保命集⟫에서 이르길:“神은 生을 제어한다”라 하였다. 神의 인체에 대한 이러한 주재작용은 神이 능히 인체의 장부조직의 생리기능과 외사를 막는등의 작용에 협조하는 것을 포괄한다.

 

2. 形과 神이 갖추어짐의 병리관련: 형과 신은 생리상에서 밀접한 관계가 있음으로 인해 이 두가지는 병리상에서도 서로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영향은 주로 形이 병들면 神이 병들고 神이 병들면 形역시 병이 든다는 것으로 표현된다. ⟪靈樞•本神⟫편에서 形神同病의 상세논술이 있다:“心이 怵惕思慮하면 神을 傷하니 神이 상하면 두려워 스스로를 잃고 破䐃脫肉하여...脾가 근심하여 풀어지지 않으면 意를 상하여 意가 상하면 마음이 편치않고 어지러워지고 사지를 들지 못하며...肝이 슬퍼하여 중심을 흔들면 魂이 상하고 魂이 상하면 미치고 망령되어 정미롭지 못해지고 정미롭지 못하면 바르지 못해지고 마땅히 사람의 음낭이 수축되고 근육이 경련하며, 양 늑골이 들리지 않으며, 肺는 기쁘고 도락함이 한이 없으면 魄을 상하여 魄이 상하면 미치고 미친자는 뜻이 사람에게 있지않고, 피부가 건조해지고...腎은 매우 화를 내고 그치지 않으면 뜻을 상하여 뜻을 상하면 앞에 한말을 곧잘 잊고 허리를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한다.”라 하였다. 七情이 과도하면 먼저 사람의 다섯가지 神을 상하고 神을 상하면 形역시 상한다. 이로인해 마치 “破䐃脫肉”,“四肢不擧”처럼 神病에 있어서 상응하는 形體의 병변이 동시에 출현하게 된다. 동시에 ⟪內經⟫에 기재되어있는 많은 허다한 정신적 요인이 大厥, 薄厥, 噎膈, 崩漏, 痿證등의 병증을 발생하게 하니, 모두 神을 傷한것이 形을 傷하게 되는 병증이다. 이외에 ⟪素問•宣明五氣⟫편에 기재되어 있듯“精氣가 心에 아우르면 기뻐하고 肺에 아우르면 슬퍼하고 肝에 아우르면 근심하고 脾에 아우르면 두려워하고(畏) 腎에 아우르면 두려워한다(恐)”라 하였고 ⟪素問•藏氣法時論⟫에 말한바 :“肝病이 있는자는 양옆구리 아래에서 아랫배를 당기고 화를 잘내고 ...쉽게 두려워하여 사람이 쫒아오는것같다”는 五臟의 形病이 神志의 病을 유발하는 것을 기술한 것이니 이는 形과 神이 모두 병리상에 서로 연관되어 체현되는 것이다.

 

3. “氣立”은 形과 神이 갖추어짐의 전제이다: 無形之神과 有形之體가 서로 따르는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氣”가 있어 둘 사이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形과 神사이의 관계는 氣의 流注운동, 升降出入을 통하여 산생된 것이다. ⟪素問•六微旨大論⟫에 이르길:“ 出入이 닫히면 신의 기틀에 재앙이 생기고; 升降이 멈추면 기립이 홀로 위태로와진다. 고로 出入하지 않으면 生長壯老가 없고, 升降하지 않으면 生長化收藏이 없다. 이로써 升降出入이 없는 그릇이 없으며, 고로 그릇이라는 것은 生化의 집이요, 그릇이 부서지면 흩어져 生化가 그치는 것이다”.라 하였는데 升降出入은 기의 운동을 가르키는 것이요 그릇은 有形의 形體를 말함이요, 生長壯老는 생명지신의 체현이다. 이 한단의 경문은 “氣立”이 形神의 모순된 운동중에서 문지도리의 작용을 하는것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素問•陰陽應象大論⟫에 이르길:“사람은 五臟이 있고 이에서 화한 五氣가 있으니 喜怒悲憂恐이 생긴다”라 하여 형, 기, 신의 사이에 순차적으로 의지하여 상생하는 관계를 제시하였다. 후세 의가들역시 이에 대해 많은 논술을 하였으니 일본사람 丹波元堅은 ⟪雜病廣要•諸氣病⟫에 이르길 :“사람은 천지음양의 기를 받아 태어나고 혈육을 빌려 그 형을 이루니, 하나의 기가 그 가운데에 흘러 그 신을 이루니 형신이 모두 갖추어짐을 이에 전체라 이를수 있다”라 하였는데 이곳의 氣는 인체의 元氣를 가리키는 것이다. 李杲는⟪脾胃論•省內箋⟫에서 이르길:“기는 신의 할아버지요, 정은 기의 아들이다. 기는 정신의 뿌리니 크도다!. 기가 쌓여 정을 이루고 정이 쌓여 신을 온전하게 한다”라 하였고 여기서의 기는 또한 脾胃水穀之氣를 가리킨다. 劉完素는⟪素問病機氣宜保命集⟫에서 이르길:“形은 氣로써 충만하니 氣가 소모되면 形에 병이 생기고, 神은 氣에 의지하여 거주하니 氣가 들여져야(納) 神이 존재한다”라 하여 신이 비록 형체에 의존하여 존재하나 기의 작용에서 떨어질 수 없음을 제시하였다. 이로인해 만약 形神의 사이에 氣의 注流運行作用이 없다면 形은 무너지고 神이 떠나 생명이 끝날 것이다. 고로 張介賓은 ⟪類經•攝生類⟫에서 가로되:“대개 精은 능히 氣를 생하고 氣는 능히 神을 생하며, 一身을 영위하니 이보다 큰것이 없다. 고로 양생을 잘하는 자는 반드시 그 精을 보배로 여기고, 精이 차면 氣가 무성해지고 氣가 무성해지면 神이 온전하고 신이 온전하면 몸이 건강해지고 몸이 건강해지면 병이 적어지고 신기가 굳고 단단하여 늙을수록 더욱 강건해지니 모두 精에 근본하는 것이다”라 하여 양생의 각도에서 정기신의 관계를 제시하였다.

위의 기술을 종합해보건대 인체의 形神之間에는 증상을 변별하는 통일된 관계가 존재하니, 神은 形으로 말미암아 생하고 形은 神으로 말미암아 유지되어 形과 神이 서로 의존하여 서로 돕고 서로 이루고 기는 形神의 사이에서 결속하게 된다. 인체생명활동의 정상진행은 형신관계가 和解 統一되는것이고 인체의 병리변화는 形神關系의 失調가 되었다는 표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