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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신(神)- 3 硏究與述評: (一) “神”의 개념
이태형 at 2009-11-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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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 硏究與述評


 

(一) “神”의 개념

 

“神”은 <<內經>>에 매우 여러 번 언급되었는데, 대략 백 군데가 넘으며, 그것이 실려 있는 구문마다 그 뜻이 같지 않아서 후세에 “神”에 대한 해석도 다양하다. 李鴈于<<陝西中醫>> 1987년 12기 논문에서 당대의 “神”에 유관한 연구의 중요 문장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서술하였는데, 총괄하면 神에 대한 해석은 총 10 종류로 많아서 神의 내포된 뜻이 번잡하여 하나로 정리가 되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각각의 개념을 자세히 구분하면 아래 3종류로 나눌 수 있다.

 

1. 자연계에 있는 사물들의 운동변화와 그 규칙성을 말한다. 神은 최초엔 중국고대의 철학적 범주에 속했다. <<說文解字>曰:“神, 天神引出萬物者也”. 徐灝曰: “天地生萬物, 物之有主者曰神” 그래서 神의 본래 의미는 세상 만물의 운동변화와 이들의 운동변화의 규칙성을 가리킨다. 사물의 운동변화의 규칙은 항상 심오하며, 변화가 무궁하며, 헤아리기 어려우며, 그리하여 <<易經>>에서: “陰陽不測謂之神”이라고 하였다. <<內經>>이론과 춘추전국시대의 철학적 유사성으로 말미암아 사람과 천지의 통일적 관점을 강조하였고, 따라서 한편으론 <<내경>>에 근거한 자신의 이론이 신의 개념에 까지 확장되기를 필요로 했으며, 또 다른 방면으로는 신의 본래 의미를 부분적으로 간직하였다. <<素問․氣交變大論>>에서: “天地之動靜, 神明爲之紀, 陰陽之往復, 寒暑彰其兆”라고 명확하게 지적했듯이 “神明”은 자연계의 운동변화의 규칙을 말하며, 이것은 “神”의 본의를 드러내는 것이다. 동시에 내경은 사물의 규칙이 자연계의 각종 다른 사물과 현상을 나타낸다고 인식했고, 그러므로 <<素問․天元氣大論>>에서 “夫變化之爲用也, 在天爲玄, ……玄生神. 神在天爲風, 在地爲木; 在天爲熱, 在地爲火; 在天爲濕, 在地爲土; 在天爲燥, 在地爲金; 在天爲寒, 在地爲水. 故在天爲氣, 在地成形, 形氣相感而化生萬物矣”.라고 했다. 天의 風寒署濕燥火 六氣와 地의 金木水火土 五行이 있는데, 六氣와 五行이 상호 작용해서 만물을 만들고, 이 모든 것이 神의 작용과 현상이다. 神을 만들어 내는 데는 陰陽 二氣가 기초가 된다. <<素問․陰陽應象大論>>에서 “陰陽者, 天地之道也, 萬物之綱紀, 變化之父母, 生殺之本始, 神明之府也”라고 하였다. 음양의 대립과 통일은 자연계의 만물들의 生長化收藏 등의 운동과 내재 동력이며, “神明”이 존재하는 전제이며, 내경과 관련된 神의 이론적 유물관을 나타낸다.


 

2. 인체 생명현상의 총체이다. 내경에서는 생명활동의 물체가 균등히 작용하는 것을 보고 신의 일종의 표현이라고 파악하였으며, <<素問․六微旨大論>>에서 “出入廢則神機化滅; 升降息則氣立孤危” 라고 하였다. 이에 비하여 王氷注에 따르면 “出入, 謂喘息也. 升降, 謂化氣也, 夫毛羽倮鱗介及飛走기 行, 皆生氣根於身中, 以神爲動靜之主, 故曰神機也” 호흡, 음식, 배설등의 생명활동은 神이 만가지를 이루게 하는 중에 있으며, 마찬가지로 인체의 생명활동은 神의 일종이다. 내경중에 神은 이러한 방면의 개념과 아래의 3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생명력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靈樞․本神>>에서 “故生之來謂之精, 兩精相搏謂之神”이라 했다. 神의 본원을 추구할 때에는 부모로부터 품부받은 정이 인체를 직접 형성한다고 칭하는 神으로 파악한다. <<靈樞․千年>>에 “何者爲神?……, 血氣已和, 營衛已通, 五臟已成, 神氣舍心, 魂魄畢具, 乃成爲人”이라 했고, 건강한 사람의 생리상태를 묘사함으로써 神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직접 보여줬다. 따라서, <<素問․五常政大論>>에서 “根於中者, 命曰神機”

 

(2) 인체의 몇몇 조직의 생리적인 작용을 말한다. 인체의 생명과 내부 장부, 경락, 기혈 등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장부, 경락 기능의 성쇠, 기혈의 허실은 직접적으로 생명의 神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內經>>은 한편 항상 인체의 일부 장기, 경기와 혈기를 직접 神으로 여기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렇다면 神의 또다른 개념을 구성했다. <<素問․調經論>>에서 “神有餘則笑不休, 神不足則悲……. 志有餘則腹脹飱泄, 不足則厥”이라 했다. 神, 志는 心氣, 腎氣를 말한다. <<靈樞․九針十二原>>에서 “粗守形, 上守神” 이라 했고, 또다시 “所言節者, 神氣之所遊行出入也, 非皮肉筋骨也”라고 했다. “神氣”를 설명한 바 즉 經氣를 지칭하는 것이다; <<素問․八正神明論>>에서 “血氣者, 人之神, 不可不謹養”이라 했고, <<靈樞․營衛生會>>에서 “血者, 神氣也”라고 한 바, 모두 혈기가 神이라고 했고, 血과 神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했다. <<素問․生氣通天論>>에서 “因於寒, 欲如運樞, 起居如驚, 神氣乃浮”라고 했다. 張志聰의 <<素問集注>>에서 “神氣, 神臟之陽氣也”라고 했는데, 즉 陽氣를 神으로 칭한 것이다. <<靈樞․小針解>>에 “神客者, 正邪共會也, 神者, 正氣也; 客者, 邪氣也”라고 했으며, 正氣를 神氣로 칭했는데, 위에서 설명한 관점을 기초로 형성된 것이다. 인체의 장부, 경락의 기능활동과 기혈의 운행으로 인하여 인체의 생명활동의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사기가 침입해도 밖으로 몰아내기까지 하므로 통틀어서 正氣라고 말할 수 있다. <<素問․刺法論>>에 “神移失守, 雖在其體, 然不致死, 或有邪干, 故令夭壽”라고 하여, 그 중의 神은 邪氣의 상대되는 正氣를 말하는 것이다.

 

(3) 內臟 精氣가 밖으로 나타나는 징후를 말한다. 인체 내장 정기의 성쇠는 필연적으로 경락 기혈을 통과하여 체표에 반영되며, 눈의 신색, 외형의 신태, 얼굴 부위의 오색으로 말할 수 있으며, 생각이 발생하는 것과 상응하는 변화를 보이면 내부에 있는 모든 것이 반드시 외부로 모두 나타나게 되며, 외부로 드러나는 표현들이 신기에 포함된다. <<靈樞․大惑論>>에서 “目者, 五臟六腑之精也. 營衛魂魄所常營也, 神氣之所生也”라고 했다. <<靈樞․優恚無言>>에서 “橫骨者, 神氣所舍, 主發舌者也”라고 했다 내장정기가 충성하면, 장부의 기능이 정상적이므로 표현이 분명하고 사고가 민첩해지고 두 눈에 빛이 돌고, 면색이 紅潤하며, 언어가 유창하고 형태가 단정하면 神이 있는 것이고; 반대이면 神을 잃은 것이다. 따라서 神의 개념 중에는 내부에서 오는 神의 의미를 포괄한다. <<素問․刺法論>>에서 “神失位, 使神採不圓”이라고 한 바, 神과 안색에 대한 관계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상에서 3방면의 인체 생명현상을 알아보았는데, 나누면 셋이고, 합하면 하나이며, 인체 생리활동과 심리활동의 양방면과 후세에서 말하는 광의의 神의 의미를 포괄한다.


 

3. 인간의 정신활동을 말하는데, 의식, 사유, 정서, 영감 등을 포괄한다. <<內經>>중에 神의 가장 전형적인 의미는 인간의 정신의식, 사유활동을 일컫는 것이며 후대에 협의의 神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 <<素問․靈蘭秘典論>>에 “心者, 君主之官, 神明出焉”이라 했다. <<靈樞․五色>>에서 “積神於心, 以知往今”이라 했다. <<靈樞․終始>>에 “ 必一其神, 令志在針”이라 했다. 神은 인간의 정신의식활동을 말한 것이다. 神이 나타내는 포괄적인 구체적 내용은 <<靈樞․本神>>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며, 다른 편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아래와 같다.

 

(1) 인간의 사유활동을 말한다. <<靈樞․本神>>에 “所以任物者謂之心, 心有所億謂之意, 意之所存謂之志, 因志而存變謂之思, 因思而遠慕謂之慮, 因慮而處物謂之智”라고 했다. 神에 대해 나온 편의 문장을 연구해 보면 인간의“心, 意, 志, 思, 慮, 智”등의 사유활동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했으며, 이러한 사유활동은 “임물지심”에 기초를 두었으며 모두 心과 관계가 있으며, 따라서 心이 주관하는 神의 하나의 중요한 개념이 된다. 현대의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사유활동은 주로 감지, 기억, 사고, 상상, 판단 등의 인지과정을 말하며, logic 사유의 범주에 속한다. <<素問․八正神明論>>에 “請言神, 神乎神, 耳不聞, 目明心開而志先, 慧然獨悟, 口弗能言, 俱視獨見, 適若昏, 昭然獨明, 若風吹云, 故曰神”이라 했는데 그중에 神은 일반적으로 “영감”으로 해석되며, 실제로 인간의 즉각적인 사유나 창조적인 사유를 말하며, 인간의 사유활동의 한 종류를 일컫는다.

 

(2) 인간의 감각, 의식 등을 말한다. <<靈樞․本神>>에서 “隨神往來者謂之魂, 幷精而出入者謂之魄”이라 했는데 神, 意, 志 등의 개념을 魂魄으로 분류했으며, 동시에 “肝藏血, 血舍魂……. 脾藏營, 營舍意……. 心藏脈, 脈舍神……. 肺藏氣, 氣舍魄…….腎藏精, 精舍志”라고 했다. 神, 魂, 魄, 意, 志은 五臟으로 구별되어서 저장되며, 후대에는 이 다섯가지를 합해서 五神이라고 칭한다. 五神은 비록 오장에 나뉘어 속하지만, 心에 모두 귀속된다. 張介賓의 <<類經․藏象類>>에서 “人身之神, 惟心所主, 故本經曰 :心藏神. 又曰: 心者, 君主之官, 神明出焉. 此卽吾身之元神也. 外如魂魄意志五神五志之類, 孰非元所化而統乎於一心”? 따라서 魂魄意志 역시 心神의 범주에 귀속된다. 五神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관련해서 張介賓이 神, 魂, 魄을 상세하게 주석했으며, <<類經․藏象類>>중에 “蓋神之爲德, 如光明爽浪, 聰慧靈通之類皆是也. 魂之爲言, 如夢寐恍惚, 變幻遊行之境皆是也……魄之爲用, 能動能作, 痛痒由之而覺也.”라고 했다. 따라서 神, 魂, 魄은 모두 지혜를 갖추며, 의식과도 통용되며, 인간의 본능적인 감각과 동작 등의 여러 방면의 의미로 쓰인다. <<靈樞․周庳>>에 “痛則神歸之, 神歸之則熱”; <<靈樞․行針>>에 “重陽之人, 其神易動”이라 했으며 神에 대한 언급은 인간의 감각, 의식이 魂魄에 속한다는 내용이다. <<素問․診要經終論>>에서 “秋刺皮膚循理, 上下同法, 神變而止”라고 했으며, 神에 대한 의미는 일반적으로 자침에 대한 감응으로 해석되며 일종의 神에한 특수한 의미로 인식되며, 실제로 인체의 감각을 말하며 魄의 일종의 기전을 따른는 것으로 해석된다. 意와 志는 사유과정의 일부분을 제외하면, 역시 인간의 고급 정신 조절 계통을 말하며, 인체의 정신, 생리활동에 대해서 억제와 조절작용을 모두 한다. <<靈樞․本臟>>에서 “志意者, 所以御精神, 收魂魄, 適寒溫, 化喜怒者也” 따라서 意, 志는 후대에 이지,이성 등의 정신활동에 해당하는 말이다.

 

(3) 인간의 정서활동을 말한다. <<內經>>에서 인간의 정서활동을 喜, 怒, 優, 思, 悲, 恐 등의 7종으로 기재하였다. <<素問․음양응상대론>>에서 “竝於肺則悲”라고 했다. 후대에 이 7종의 정서활동을 칠정이라고 칭했다. 칠정변화는 인간의 정신활동의 일종으로 神의 범주에 속한다. <<靈樞․本神>>에서 神에 대해서 논할 때에 각종 원인으로 정서 병변이 야기되는 것을 상세하게 설명했으며, “肝藏血, 血舍魂, 肝氣虛則恐, 實則怒……. 心藏脈, 脈舍神, 心氣虛則悲, 實則笑不休”라고 했다. 동시에 <<內經>>에서 神志의 병변에 대해서 논한 바, 병인은 칠정의 손상이며 증상 역시 칠정의 변화를 표현한다. <<靈樞․本神>>에 “心怵惕思慮則傷神, 神傷則恐懼自失……. 脾愁優不解則傷意, 意傷則悗亂……. 肝悲哀動中則傷魂, 魂傷則狂忘不精, 不精則不正……. 肺喜樂無極則傷魄, 魄傷則狂, 狂者意不存人……. 腎盛怒不止則傷志, 志傷則喜忘其前言”이라 했다. <<素問․擧痛論>>에서 “警則心無所依, 神無所歸, 慮無所定”이라 했다. <<靈樞․邪氣臟腑病形>>에서 “優愁恐懼則傷心”이라 했는데, 이것은 神에 기본을 두고 인간의 정서활동을 포괄하여 말한 것이다.

그 밖에 <<內經>>에 “鬼神”이란 말이 또한 여러 곳에서 보인다. 동시에 <<靈樞․邪氣臟腑病形>>에서 “按其脈, 知其病, 命曰神”이라 했다. 전자의 존재는 내경에서 부정적인 관점으로 보았고, 후자는 일반적으로 의술이 뛰어난 사람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양쪽의 神에 대한 개념은 神의 본래의 의미중에 기본을 두며, 그 오묘하고 난해한 특성을 미루어 알 수 있고, 神 자체의 특성에 기초하여 생산적인 의미로도 쓰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