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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책정리] 인성론- 5.송대의 인성론
이태형 at 2009-11-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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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철학과 인성의 문제 (방입천저:박경환옮김:예문서원2009:정리하여옮겼읍니다.) 
 
인성론- 5.송대의 인성론
 
◈소옹 : 性은 선하고 情은 악하다는 이고(李翶) 등의 관점을 계승하여 성과 정을 대립적으로 파악하는 인성론을 발전시켰다.
“사물을 기준으로 사물을 보는 것(以物觀物)은 성이고, 나를 기준으로 사물을 보는 것(以我觀物)은 정이다. 성은 공정하며 밝고 정은 치우치며 어둡다.” : 성은 고요한 未發의 상황으로서, 사물을 기준으로 사물을 보아서 아무 감응이 일어나지 않은 상태이다. 나를 기준으로 사물을 보면 감응하는 바가 있게 되고 정이 있게 된다.
“나에게 내맡기면 정이 드러나는데, 정이 드러나면 가리우고 가리우면 어둡다. 사물에 의거하면 성이 드러나는데, 성이 드러나면 신묘하고 신묘하면 밝다.” : ‘나에게 내맡긴다’는 것은 자신에게 의거하여 지어내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가리우고 어두운 바의 정욕이다. ‘사물에 의거한다’는 것은 사물에 순응하여서 천성을 온전하게 하는 것인데, 그렇게 하면 마음이 신묘하고 청명하게 된다.
“사물을 본다는 것은 눈으로써 보는 것이 아니다. 눈으로써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써 보는 것이고, 마음으로써 보는 것이 아니라 리로써 보는 것이다.”
 
◈주돈이 : 주돈이는 배움을 통해 성인이 될 수 있는데, 그 요령은 욕망을 없애는 것이며 욕망을 없애면 靜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이론은 ‘청정淸淨’을 중시하는 도가와 ‘적정寂靜’을 중시하는 불교의 사고를 받아들인 것이다.
 
◈장재 : 인성의 선악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이고의 경우에는 그것을 性善情惡說을 제시해서 해결하려 하였지만 어떻게 성과 정이 그처럼 딱 자르듯 상반되는 것일 수 있는가 하는 점에서 사람들을 설득시킬 수 없었다. 북송의 유물론 철학자인 장재는 선악의 기원을 찾기 위해 그의 기본체론의 우주관에서 출발하여 ‘天地之性’과 ‘氣質之性’이라는 성이원론적 사상 체계를 새롭게 세웠다.
결국 '천지지성'은 사람이 형체를 가지기 이전에 본래 지닌 담연하고 순일하며 치우침이 없는 선한 성이고(天命之謂性), '기질지성'은 사람이 형체를 가진 후에 비로소 있게 되는 성으로서(生之謂性), 서로 배착하고 끌어당기며 치우치고 뒤섞인 성이며 선도 있고 악도 있는 성이다. 그러므로 장재는 기질지성을 변화시켜 천지지성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왕안석 : 당송8대가. 북송의 유물론 철학자.
性은 근본이고 情은 작용이며(性本情用) 성에는 선악이 없다(性無善惡)는 학설을 제시하였다.
性本情用說 : “喜怒哀樂愛惡欲 未發於外而本於心 性也
                     喜怒哀樂愛惡欲 發於外而見於行 情也
                     性者 情之本 情者 性之用 故吾曰 性情一也”
性無善惡說 :  性은 선악이 없고, 情은 선할 수도 악할 수도 있다.
"정은 성에서 나오고 정이 생겨난 뒤 선악이 드러나게 되므로 성은 선하다거나 악하다고 할 수 없다."
"선악이라는 것은 정이 지니는 이름일 뿐이다."
또한 그는 사람의 형체는 생명의 근본이고 생명은 인성의 근본이라고 보았다. 칠정이 밖으로 발현되지 않고 마음에 간직되어 있는 것을 성이라고 하였는데, 보고 듣고 말하고 행위하는 사람의 감각과 사유활동 및 아직 발현되지 않은 정욕은 선악이라고 말할 수 없으며, 그것이 情의 상태에 와서야 비로소 차이가 생긴다고 보았다.
"이 일곱가지(칠정)는 사람이 태어나면서 지니고 있는 것으로 사물과 접하고 나서야 움직인다. 움직여서 理에 들어맞으면 성인이고 현인이다. 리에 들어맞지 않으면 소인이다."고 하여 性과 情은 변화시킬 수 있으며 그 관건은 習에 있다고 보았다. 習은 후천적인 것으로서 습관에 의해 물드는 것, 즉 후천적인 학습과 환경의 영향을 의미한다. 또한 일생을 통해 사람의 도덕 품성은 부단히 변화한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는 성과 정 습 사이의 관계와 차이를 밝히면서 사람에게서 드러나는 선하고 악한 모습은 습이지 정이아니며, 또 때로는 그것이 정이 될 수는 있지만 결코 성일 수는 없다고 하였다.
 
◈이정 : 정이 정호 형제는 장재와 마찬가지로 인성을 두가지로 나누어서 "性을 논하면서 기를 논하지 않으면 완비되지 않고, 氣를 논하면서 성을 논하지 않으면 분명하지 않다."고 하였다.
'性'은 본연지성, 즉 ‘천명을 성이라 한다’(天命之謂性)고 할 때의 성이다. ‘氣’는 기질지성, 즉 ‘타고난 것을 성이라 한다’(生之謂性)고 할 때의 성이다. 그 말의 의미는 본연지성만을 말하고 기질지성을 말하지 않으면 그 설이 원만하지 못하고, 기질지성만을 말하고 본연지성을 말하지 않으면 그 설이 분명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정호 : ‘사람이 태어나면서 고요한 상태의 이전’의 성, 즉 사람이 아직 태어나기 이전에 존재하는 성으로서, 하늘이 사람에게 명한 것이고 진정한 성의 본래 상태이므로, 실제로는 무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일단 성이라고 말을 하면 형기를 지닌 것이므로 성의 본래 의미가 아니게 된다. 즉 사람이 태어나기 이전에 존재하는 천명의 성이 가장 근본적인 인성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는 ‘사람이 태어나면서 고요한 상태 이전’의 성은 선이나 악이 없고, ‘기를 품수한’ 성에는 선한 것도 있고 악한 것도 있다고 하였다.
"사람이 나면서 기를 품수함에 이치상으로는 선과 악이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성 가운데에 원래부터 이 두가지가 서로 대립해 있다가 생겨난다는 말은 아니다. 어릴 때부터 선한 경우가 있고 어릴 때부터 악한 경우가 있는 것은 기가 품수된 것이 그리하기 때문이다. 선한 것은 당연히 성이지만, 그렇다고 악한 것을 성이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
정이 : "性은 선하지 않음이 없으니 선하지 않음이 있는 것은 才이다. 성은 곧 理인데, 리는 요 임금이나 순 임금에서부터 길을 가는 보통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 같다. 재는 기에서 품수받은 것인데, 기에는 맑음과 탁함의 차이가 있다. 맑은 기를 품수받으면 현명한 사람이 되고, 탁한 기를 춤수받으면 어리석은 사람이 된다."
"재는 선함과 선하지 않음이 있지만 성은 선하지 않음이 없다."
 
◈주희 :
사람의 성과 사물의 성 : "성이란 사람과 사물(物)이 그것을 얻어서 태어나는 바의 리이다."
"사람과 사물이 태어남에 다같이 천지의 理를 얻어서 성으로 삼고 다같이 천지의 氣를 얻어서 형체로 삼는다. 그들 간에 같지 않은 점은 오직 사람만이 형기 중에서 올바른 것을 얻어 그것으로써 자신의 성을 온전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니 작은 차이일 따름이다. 비록 작은 차이라고 했지만 사람과 사물이 구분되는 까닭이 실은 여기에 있다."
"성은 사람이 하늘에서 얻은 리이다. 태어나는 것(生)은 사람이 하늘에서 얻은 기이다. 성은 형이상자이고, 기는 형이하자이다. 사람과 사물이 태어남에 성을 지니지 않음이 없고 또 기를 지니지 않음이 없다. 그래서 기의 측면에서 말한다면 지각 작용에서는 사람과 사물이 다르지 않다. 그러나 리의 측면에서 말한다면 인의예지를 품수함에 있어서 어찌 사물이 얻은 바가 온전하겠는가? 이것이 사람의 성이 선하지 않음이 없고 사람이 만물 중의 영장인 이유이다. 고자는 성이 리임을 알지못하고 이른바 기를 그것을 해당시켰는데‥‥‥ 그렇게 생각한 까닭은 단지 지각의 활동이라는 보잘것없는 것에 있어서 사람과 사물이 동일하다는 것만을 알고, 인의예지 라는 정수한 것에 있어서 사람과 사물이 다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주희는 사람과 동물이 공통적으로 지닌 생리 작용이 바로 성이라고 생각하였다. 또 그는 봉건적 인의 도덕은 사람이 선천적으로 공유한 것으로서 심지어 금수나 곤충도 부분적으로는 공유하고 있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잘못된 이론이다.
천명지성과  기질지성 : "천지지성이라는 것은 전적으로 리만을 가르켜 말한 것이고, 기질지성이라는 것은 리와 기를 섞어서 말한 것이다."
"성은 사람이 태어나면서 품수받은 천리이다."
기질지성은 전적으로 선한 천명지성과 다른 것으로서, “기질지성이라고 하는 것은 리와 기를 섞어서 말한 것이다." 기의 맑고 탁함의 차이가 성에 선한 것과 악한 것이 있게 하므로 이로 인해 기질지성에 선하고 악한 차이가 있게 된다.
성과 정 : "맹자는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惻隱之心)은 仁의 단서라고 하였다. 인은 성이고, 측은하게 여기는 것은 정이다. 이것은 정에서 심을 본 것이다. 또 인의예지는 심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했는데, 이것은 성에 심을 본 것이다. 심은 곧 성과 정을 포괄한다. 성이 체라면 정은 용이다."
"성은 심의 理이고, 정은 성의 작용(動)이고, 심은 성과 정의 주인(主)이다."
도심과 인심 : 주희는 심을 도심과 인심의 두 종류로 나누었다. “단지 하나의 심이지만, 지각이 이목의 욕망을 따라가게 되면 곧 인심이고, 지각이 의리를 따라가게 되면 곧 도심이다”
 
◈육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