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감기예방과 치료

요즘 날씨... 소한 대한 추위가 대단하다....

겨울철 차가운 날씨로 우린 늘 감기와 상면하고 있다....


겨울철의 건강유지도 균형 잡힌 식사와 일정한 수면 적절한 운동과 휴식 등 규칙적인 바른생활이 가장 기본이다. 특히나 요즈음처럼 차가운 날씨에는 어린이나 나이 드신 분들은 보온에도 신경써야한다.

 

감기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과로하거나 영양부족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체력이 저하되었을 때 외부의 기온변화를 이겨내지 못하여 발생한다. 병이라는 것은 같은 환경에 노출이 되어도 내 몸의 상태에 따라 발병 여부와 경중이 결정된다. 당연히 기혈(氣血)이 허(虛)하여 체력이 떨어져 있을 때는 감기에 더 자주 걸리고 오래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감기치료의 제1원칙은 휴식이다. 낮에는 과로를 피하고 밤에는 많이 자야한다. 그리하여 감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체력소모를 줄여서 회복 능력을 길러야 한다. 운동이나 사우나로 땀을 흠뻑 흘리는 사람도 있는데 우선은 증상이 가벼워지는 것 같지만 체력소모로 인해 감기가 더 오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 번째도 약이 아니라 찬 환경을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외출을 삼가하고 찬바람을 쐬지 말아야한다. 또한 차가운 음식이나 과일 음료수 등을 먹고 마시는 것도 피해야한다. 외출 시엔 마스크와 목도리로 찬 기운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그 다음이 약물치료인데 한방에서는 증상과 체질적인 소인에 맞춰서 향소산 패독산 삼소음 계지탕 갈근탕 등의 처방을 쓰는데 이는 한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


☉ 감기의 생활요법을 보자면 초기에 열이 나고 몸이 찌뿌드드할 때는 따뜻한 죽이나 뜨거운 국으로 몸을 훈훈하게 하고 땀을 조금 내면서 한잠 푹 자고나면 몸이 가뿐해지면서 감기증상이 사라질 것이다.

☉ 열이 많이 날 때는 총시탕이라 하여 파의 흰부분(20g)을 된장(10g)에 버무려 끓여먹으면 땀이 나면서 열이 내릴 것이다.(이하 모두 하루분량)

☉ 갈근탕은 목이 뻣뻣하면서 열이 심하거나 눈이 충혈되고 콧구멍과 입이 바짝 마를 때 좋은데, 물 400cc에 칡뿌리 40g을 넣고 끓여서 반으로 줄면 차마시듯이 하루에 나눠 마신다.

 모과차는 가래 기침이 심하거나 몸살로 온 몸의 뼛마디가 쑤시고 아픈 경우에 좋은데 편을 낸 모과(12g)를 달여 먹는데 꿀을 타도 좋다.

☉ 평소 배가 차고 소화기계통이 약한 사람들은 말린 귤껍질(12g)을 생강(12g)을 넣고 달여 먹으면 좋다.

☉ 배즙은 오래된 기침에 좋은데 배 위쪽1/4부분을 옆으로 잘라서 씨와 딱딱한 부분을 들어 내고 꿀을 채워 넣고 잘라두었던 꼭지를 덥고 은박지로 싸서 찌거나 구워 그 즙을 짜 먹는다.

☉ 가래나 기침이 오래가는 경우는 무즙이나 무청 살구씨 기름 구운 행인도 좋다.

☉ 평소에 감기가 잦은 사람들은 서늘해지는 가을이면 구기자(12g)차나 산수유(8g)차를 상복하는 것도 간신(肝腎)을 보해주므로 감기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

 

그러나 모든 병이 마찬가지겠지만 감기도 평소의 바른생활로 내 건강상태를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09.01.04.

이태형한의원장 이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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